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49

시장이 한 번 무너져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

하루 전까지만 해도 무너질 듯하던 시장이,단 하루 급등한 걸로 이제 다 괜찮아진 것처럼 굴고 있다.주가 상승폭은 다시 최고치를 갱신하고,언론에서는 “이제 바닥은 지났습니다”라는 말들이 흘러나온다.그래서인지 여기저기서 슬슬 이런 말이 들린다.“이제 개미들 들어올 타이밍이야.”하지만 나는 반대로 생각한다.지금은 절대 들어갈 타이밍이 아니다.그리고 이 시장은 아직 진짜 폭락을 한 번 겪어야만,비로소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느낀다.부의 흐름이 너무 기울어져 있다지난 10년, 아니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자산 시장은 한 방향으로 흘러왔다.자산을 가진 사람은 더 많은 자산을 갖게 되었고,갖지 못한 사람은 더 멀어졌다.지금은 소수의 자금, 몇몇 큰손이시장의 방향을 좌우한다.앞장서서 끌고 가는 자들이 있고,그 뒤를 따..

세상읽기 18:27:22

트럼프 ”90일 유예“한 마디에 시장이 반등했다고? 이게 말이 돼?

트럼프가 말했다.“대부분 국가들에 대한 관세는 90일 유예,중국에 대해서는 125% 관세를 때리겠다.”아무도 못 말린다 진짜..그리고 시장은 바로 폭등했다.S&P500이 9% 넘게 올랐다. 그것도 하루 만에!!나는 뉴스를 처음 보고‘내가 잘못 읽은 건가?’ 싶어서 다른 뉴스가 또 있나 계속 찾아봤다.근데 맞더라. 진짜로 그 말을 했고,진짜로 시장은 반응했다.그걸 보는 내 입장에선 어찌나 황당 하던지,혹시나 싶어서 주식 시장을 봤더니 역시나..지금 시장은 말 한마디에 미친듯이 춤을 춘다.그게 현실이다.근데 나는 솔직히 납득이 안 된다.주식 시장은 이미 침체에 들어가 있고,실물 경제에서는 아무것도 회복된 게 없다.지금 미국에서는신용카드 연체율이 11%를 넘고,투자자들은 현금보다 빚(마진)으로 더 많은 돈을 ..

세상읽기 06:41:26

아이폰·나이키만 비싸지는 게 아니다. 이 싸움, 우리 삶도 흔든다

갈 데까지 가보자는 건가?— 미·중 무역전쟁, 이래도 되는 걸까뉴스를 보다 말고 입에서 헛웃음이 나왔다.중국이 미국산 전 품목에 추가 50% 관세를 때렸단다.미국이 먼저 중국산 제품에 104% 관세를 부과했고,이에 맞서 중국은 **보복 관세 84%**와 함께미국 기업 16곳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이쯤 되면 정말 진심이다.“갈 데까지 가보자”는 선전포고처럼 느껴진다. 수출 제한 대상 기업, 그리고 그 의미중국이 겨냥한 미국 기업은 그냥 상호 몇 개 올린 게 아니다.대부분이 항공우주, 방산, 감시 기술과 관련된 핵심 기업들이다.Sierra Nevada CorporationEdge AutonomyCyberluxCubic CorporationS3 AeroDefenseACT1 Federal 등이 기업..

경제흐름읽기 2025.04.09

[쌉소리] To.시진핑-전화해. 트럼프가 기다리고 있어. 진심이야.

아이고, 트럼프가 또 글 올린 거 봤어?외교 얘기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면 그냥 트럼프 리얼리티쇼야.내용도 웃기고, 문장 하나하나에서 특유의 허세와 계산이 동시에 느껴져.보면 볼수록 희한한 인간이란 말이지.일단 시작은 이래.한국 대통령 “대행”이랑 아주 훌륭한 통화를 했다는 이야기.내용이 뭐냐면, 한국의 무역 흑자가 어마어마하대.관세 얘기도 하고, 미국산 LNG 대규모로 사가고,알래스카 파이프라인에도 들어오고,군사비 분담도 빵빵하게 내고… 뭐 한마디로 “한국 진짜 착해요” 시리즈야.근데 이거, 그냥 보면 안 돼.한국을 진짜 칭찬하는 게 아니라, 중국 들으라고 자랑하는 거야.이 분위기, 어딘지 익숙하지 않아?딱 이런 느낌이야.“쟤는 다 사줬어. 쟤는 협조 잘해. 너는?”트럼프식 비교법이지.그리고 중간에 ..

세상읽기 2025.04.09

구독 경제가 만드는 신계급 사회

“소유에서 접근으로, 접근에서 격차로”1. 구독은 진화한 할부다구독 경제는 갑자기 생긴 게 아니다.우리는 예전부터 ‘할부’라는 방식에 익숙했다.냉장고, TV, 자동차 같은 물건을 나눠 내며 ‘소유’하던 시대였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보이지 않는 것들—정보, 콘텐츠, 기능—에 돈을 낸다.이제는 소유가 아니라 ‘접근’을 위한 지불이다.할부는 물건을 가질 수 있게 해 줬고,구독은 삶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방식으로 진화했다.그리고 그 권한은 점점 더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2. 정보는 더 이상 공평하지 않다예전엔 도서관이나 교실이 지식의 중심이었다.지금은 구독 기반 플랫폼, 유료 콘텐츠, SaaS 툴에 갇혀 있다.→ 구독료를 내야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안 쓰면 느려지고 밀린다→ 결국 ..

세상읽기 2025.04.08

삼성전자, 최대 매출에도 웃지 못한 이유

1. 숫자는 사상 최대, 내용은 글쎄삼성전자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매출은 79조 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삼성전자 공식 발표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9.84% 늘어난 수치다.하지만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으로, 전년과 거의 차이가 없다. 증가율은 고작 0.15%.영업이익률은 약 8.4%에 불과하다.매출은 30% 넘게 늘었는데, 이익은 그대로라는 건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2. 물량으로 밀어붙인 실적, 경쟁사와의 격차실적 설명 자료에선 ‘갤럭시 S25의 흥행’, ‘D램 출하량 확대’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언급됐다.하지만 실제 사업부별 수익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다.갤럭시 S25는 출시 후 21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며 흥행했지만,플래그십 모델..

산업인사이트 2025.04.08

딥마인드는 왜 논문 발표를 늦췄을까? 기술, 자본, 그리고 우리가 잃어버린 평등에 대하여

딥마인드는 왜 논문을 숨겼을까– 기술과 자본이 만드는 새로운 봉건사회에서 우리는 평등할 수 있을까오늘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한 기사를 봤다.구글의 인공지능 연구소 ‘딥마인드’가 AI 논문 발표를 의도적으로 늦춘다는 내용이었다.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 예전엔 곧바로 공개하고 연구자들이 논의하던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다르다.논문을 공개하기 전에 제품화와 수익화 구조를 먼저 만들고,기술을 ‘자산’으로 만들고 나서야 세상에 내놓겠다는 것이다.말하자면, “정보와 기술은 공유보다 선점이 먼저다”라는 선언.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그 기술을 누가 먼저 쥐느냐가 점점 더 큰 권력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그리고 나는 그 뉴스를 보고 며칠 내내 머릿속에서 이런 질문이 맴돌았다.“우리는 지금 진짜 평등한 사회에 살고 있는 걸까..

세상읽기 2025.04.08

유명하지 않아도 괜찮은 시대, 우리는 작게 빛나는 삶을 원한다

요즘 ‘유명인’이라는 말은 참 애매하다.예전에는 그저 ‘연예인’을 떠올렸지만, 지금은 분야도 형태도 너무 다양해졌다.유튜버, 스트리머, 인스타 셀럽, 파워 블로거, 트위터에서 짧은 글 하나로 수만 명을 움직이는 사람들까지.어디까지를 ‘유명하다’고 해야 할까? 기준 자체가 흐릿해진 시대다.그런데 한 가지는 분명하다.유명한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번다. 그리고 사생활은 거의 없다.우리는 그 사실을 이제는 아주 잘 안다.카메라에 담긴 미소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스캔들 하나에 어떤 심리적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그럼에도 사람들은 말한다."그 정도 돈 벌 수 있다면, 나도 감수할 수 있지.""하늘은 다 주지 않잖아."과연 그럴까?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시대, 더 알고 싶어지는 사람들'손안의 인터넷'이라..

세상읽기 2025.04.07

모두가 무너질 때, 그는 웃었다 – 마이클 버리의 반격

2025년 1분기, 세계 금융시장은 혼돈에 빠졌다.그 촉매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격 발표한 전방위적 관세 부과 조치였다.미국은 100개국 이상에 기본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한국(25%), 베트남(46%) 등에는 맞춤형 고율 관세가 예정되었다.특히 중국에는 34%의 고율 관세가 부과되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발표하면서,양국 간 무역 장벽은 사실상 50%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치달았다.글로벌 투자심리는 얼어붙었고, 그 여파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S&P 500 지수: -10.6%나스닥: -11.4%코스피: -5.57%코스닥: -5.25%뉴욕증시는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고,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한국 대..

경제흐름읽기 2025.04.07

트럼프 한 마디에 시장이 무너졌다 – 주말부터 월요일까지의 기록

지난 주말, 글로벌 자산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선언으로 거대한 충격파를 맞았습니다. 100개국을 겨냥한 전방위적 관세 부과 계획은 단순한 정책 이슈가 아니라, 마치 전면적인 무역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처럼 보였습니다.주말 사이 전해진 이 뉴스는 월요일 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되었고,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2020년 팬데믹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역시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그 혼란의 한복판에서, 모건스탠리는 추가 하락 경고를 내놨고, 대부분의 유명 투자자들은 손실을 피하지 못했지만 단 한 사람, 마이클 버리만이 반대 방향으로 수익을 거두며 눈에 띄는 전략을 보여줬습니다.이번 콘텐츠는 ‘트럼프발 관세 쇼크’..

경제흐름읽기 2025.04.0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