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흐름읽기

트럼프,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테슬라, 최대 수혜자 될까?

먼지로빈 2025. 3. 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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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에서 생산된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4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주요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최대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됩니다. 이로 인해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상황에서 테슬라가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미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와 그 부품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4월 2일부터 시행되는 이 조치는 엔진 등 주요 부품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25% 관세를 부과하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수입하는 부품의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어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글로벌 투자은행인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이 관세가 자동차 제조업체에 연간 약 750억 달러, 즉 약 110조 원의 추가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비용 증가는 결국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관세 영향에서 벗어나

하지만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는 다른 입장에 있습니다. 테슬라는 미국 내에서 모든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들이 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테슬라는 외국에서 수입하는 부품은 있지만, 완성차에 대한 25% 관세를 피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점에서 테슬라는 이번 관세 부과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생산하는 모델 Y와 모델 3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모델 Y와 모델 3는 지난해 4분기에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다른 경쟁자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일부 빼앗기면서 점유율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시장에서 44.4%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직전 분기인 48.2%에서 3.8%p 하락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GM, 포드 등 경쟁자의 도전

반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의 경쟁자들은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GM의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포드의 머스탱 마하-E는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점유율을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GM은 4분기 전기차 시장에서 12.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보다 3.3%p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 차량은 멕시코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적용될 경우 가격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USMCA 기준에 따른 예외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준수한 부품에 대해서는 당분간 관세 부과를 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부품들에 대해서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음을 의미하는데, 이에 따라 테슬라를 포함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일부 부품에 대해 관세를 피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관세 면제의 적용 범위나 조건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실제 영향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트럼프 관세, 한국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

트럼프 대통령의 25%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정책은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주로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일부 모델은 멕시코와 같은 해외에서 생산돼 수출됩니다. 이번 관세 정책은 이들 차량에 가격 상승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며, 그로 인해 한국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을 우려가 커졌습니다. 또한, 한국 업체들은 주요 부품을 수입하고 있어 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로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결국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내 생산 비율을 늘리려는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러한 전략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 내 생산 확대는 고용 창출과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반면 한국에서의 생산 시설을 줄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한국 내 고용 감소와 내수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국 한국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산 시설이 계속 운영돼야만 고용 창출과 내수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이중적인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수입 관세 부과 발표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와 그 부품들은 가격 상승의 압박을 받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입니다. 그러나 테슬라는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이번 정책에서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테슬라의 경쟁자들인 GM과 포드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지만,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차량들은 이번 관세 정책에 따라 가격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앞으로의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번 관세 정책의 영향을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내에서 생산 비율을 늘리는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는 한국 내 생산 시설을 줄이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차량과 부품에 대한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 경제는 고용 감소와 내수 시장 위축이라는 부담을 안게 될 수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내수 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해외 생산과 내수 생산의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결국, 트럼프의 수입 자동차 관세 정책은 미국 내 자동차 산업의 재편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략 변화와 함께 한국 경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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